경기가 없는 날에도 붉게 타오르는 세인트루이스의 심장, 부시 스타디움 (Busch Stadium)
안녕하세요. 이노입니다.
거대한 보가츠 스모크하우스에서 바비큐를 뜯고 난 뒤,
게이트웨이 아치 국립공원 근처를 산책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발길이 이 도시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향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t. Louis Cardinals)의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Busch Stadium)입니다.
원정 경기라 경기장에 들어갈 순 없었지만,
주변은 이미 야구 열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투어 예약 없이 방문하여 외부만 둘러보아야 했던 아쉬움과
구장 주변의 활기찬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볼파크 빌리지의 분위기까지.
글 속에 가지런히 썰어 넣었습니다.
도시 전체가 야구를 사랑하는 세인트루이스의 일상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도시의 일상과 연결된 야구의 성지
도착하니 아쉽게도 카디널스는 원정 경기 중이었습니다.
홈 경기가 없는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경기장 주변은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원정 경기조차 야외 스크린으로 함께 보며
즐기는 문화가 부러웠습니다.
야구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도시 전체의 일상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경기가 없는 날에도 즐거운 볼파크 빌리지
경기장 바로 옆에는 볼파크 빌리지(Ballpark Village)라는
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구역이 붙어 있습니다.
2014년 완공된 이곳은 레스토랑, 바, 공연 공간이
한데 모여 있는 세인트루이스 야구 열기의 또 다른 중심입니다.
경기가 없어도 사람들이 광장 중앙에 모여
맥주를 마시고 음악을 들으며 한두 시간 머물기 좋아 보였습니다.
카디널스 STL 로고를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 주변에
사람들이 앉아 원정 경기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무척 좋았습니다.
11번의 우승 깃발과 전설들의 동상
경기장 외벽을 따라 한 바퀴 돌았습니다.
붉은 벽돌 건물 외벽에는 카디널스의 영광스러운 역사인
11번의 월드 시리즈 우승 연도가 새겨진 빨간 깃발들이
줄지어 걸려 있습니다.
1926년부터 2011년까지의 역사가 한눈에 보입니다.
야외 광장 곳곳에는 역대 카디널스 명선수들의
동상이 타격 자세를 취한 채 세워져 있습니다.
티켓 창구와 게이트를 지나 열린 문틈으로
비어 있는 붉은색 관람석이 잠깐 보였습니다.
들어가 보지 못한 게 무척 아쉬웠습니다.
이노의 실전 방문 팁
세인트루이스의 붉은 심장을
실실패 없이 즐기기 위한 실전 정보입니다.
가이드 투어를 미리 예약하세요
클래식 투어는 성인 기준 $22이며, 오전 11시, 오후 12시 30분, 오후 2시 세 차례 운영됩니다.
저처럼 그냥 갔다가 외부만 보고 오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으려면
MLB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사전 예약하시길 권합니다.
카디널스 명예의 전당 및 박물관 입장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방문 전 운영 일정 확인 필수
오후 6시 이전에 시작하는 경기가 있는 날이나, 특별 이벤트가 있는 날,
그리고 매주 일요일에는 투어가 운영되지 않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이트웨이 아치와 함께 일 일정을 잡으세요
부시 스타디움은 게이트웨이 아치 국립공원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걸어서 충분히 이동할 수 있습니다.
두 랜드마크를 엮어 반나절 일정을 잡으시면 자연스럽습니다.
여정을 마무리하며
경기도 없고, 투어도 못 했던 방문이었지만
경기장 주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야구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도시 전체의 일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만약 세인트루이스를 다시 찾는다면,
반드시 카디널스의 홈 경기 날에 맞춰 방문하여
이 붉은색 좌석들을 가득 채운 함성을
직접 느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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