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에서 마주한 압도적 스케일, 댈러스 비비큐 (메뉴 추천, 주문 팁)

뉴욕 댈러스 비비큐 식당의 거대한 비프 립 바비큐 플래터 Dallas BBQ Texas size beef ribs platter

안녕하세요. 이노입니다.

미국 여행을 오면 누구나 한 번쯤 미디어를 통해 보았던 거대한 미국식 식사에 대한 환상을 품게 됩니다.
나영석 PD의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그 엄청난 양에 깜짝 놀랐던 식당, 댈러스 비비큐(Dallas BBQ) 타임스퀘어점을 방문했습니다.

식당의 위치가 타임스퀘어 중심부에서 멀지 않아 관광 동선에 포함하기 매우 수월합니다.
미국 특유의 넉넉한 인심과 텍사스의 감성을 느껴보기 위해 이른 저녁 극장가를 지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본문 하단에는 이 식당의 태생에 얽힌 흥미로운 반전 팩트와 가성비를 높이는 주문 팁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방문 전 확인하시어 거대한 메뉴판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완벽한 식사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댈러스 비비큐 외부 붉은색 네온사인 간판 Dallas BBQ Times Square neon sign

거리를 밝히는 화려한 네온사인

복잡한 타임스퀘어의 거리를 걷다 보면 통유리창 너머로 빛나는 네온사인이 보입니다.
붉은색 불꽃 테두리 안에 푸른색으로 적힌 'DALLAS BBQ' 글씨가 시야를 사로잡습니다.

입구에는 미국 현지 유명 레스토랑 가이드인 자갓(ZAGAT) 서베이 선정 마크가 커다랗게 붙어 있습니다.
화려한 외부 장식에서부터 이곳이 지향하는 대중적이고 활기찬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댈러스 비비큐 식당 내부에 설치된 2층으로 향하는 긴 에스컬레이터 Escalator inside Dallas BBQ restaurant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된 거대한 내부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서자 일반적인 식당에서 보기 힘든 에스컬레이터가 나타납니다.
층고가 매우 높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 메인 홀로 올라가야 하는 구조입니다.

에스컬레이터 옆 벽면은 투박한 돌벽으로 채워져 있고 거대한 동물의 뿔 장식이 걸려 있습니다.
식당 입구부터 텍사스의 거친 황야를 연상시키는 콘셉트에 충실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댈러스 비비큐 내부의 넓은 메인 홀과 수많은 테이블 전경 Wide dining area at Dallas BBQ

텍사스의 규모와 뉴욕의 밀도

2층으로 올라오니 한눈에 담기 어려울 만큼 끝없이 넓은 메인 홀이 펼쳐집니다.
이른 저녁 시간에 방문한 덕분에 빈자리가 많아 대기 없이 바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식당 전체의 크기는 텍사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대하지만 좌석 간의 간격은 다소 좁습니다.
넓은 공간에 테이블을 최대한 밀도 있게 배치한 전형적인 뉴욕 도심 식당의 특징입니다.
바비큐의 규모와 맨해튼의 값비싼 공간 활용법이 혼합된 묘한 풍경입니다.
식당 벽면에 거대하게 장식된 입체적인 들소 버펄로 조형물 Buffalo wall sculpture at Dallas BBQ

시각을 자극하는 야생의 인테리어

자리에 앉아 식당 벽면을 둘러보니 거대한 들소(Buffalo) 조형물이 눈에 띕니다.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벽에서 절반쯤 튀어나온 입체적인 형태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들소가 초원을 달리는 벽화와 어우러져 식당 내부에 야생적인 분위기를 더합니다.
미국 서부 영화의 한 장면 속에 들어와 식사를 기다리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성인 얼굴만 한 크기의 거대한 유리잔에 담긴 프로즌 마가리타 슬러시 Giant frozen margarita at Dallas BBQ

한 손으로 들기 버거운 프로즌 마가리타

이곳의 명물 중 하나인 프로즌 마가리타(Frozen Margarita)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둥글고 거대한 유리잔에 살얼음 형태의 음료가 표면 위까지 봉긋하게 솟아오른 채 제공됩니다.

유리잔 입구에 소금이 묻어있지 않은 점은 칵테일의 정석과 비교해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성인 얼굴만 한 엄청난 용량과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차가운 온도가 그 아쉬움을 덮습니다.
빨대로 한 모금 들이켜자 새콤달콤한 향이 입안을 강하게 타격합니다.
마가리타와 동일한 거대한 잔에 얼음과 함께 가득 담긴 콜라 Giant cola glass at Dallas BBQ

인심이 묻어나는 거대한 콜라 한 잔

마가리타와 함께 주문한 일반 콜라 역시 동일한 크기의 거대한 고블릿 잔에 담겨 나옵니다.
유리잔 겉면에는 차가운 얼음 때문에 크고 작은 물방울이 맺혀 흘러내립니다.

리필을 따로 요청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한 잔의 기본 양이 압도적입니다.
음료의 크기만으로도 미국 식당 특유의 넉넉한 인심을 시각적으로 확실히 체감하게 됩니다.
뉴욕 댈러스 비비큐 식당의 거대한 비프 립 바비큐 플래터 Dallas BBQ Texas size beef ribs platter

묵직한 뼈대와 진한 소스, 비프 립

기다리던 메인 바비큐 플래터가 거대한 타원형 접시에 담겨 테이블에 놓입니다.
텍사스식 소고기 바비큐인 비프 립(Beef Rib) 하프 사이즈입니다.

성인 팔뚝만 한 두꺼운 갈비뼈 위로 짙은 갈색의 바비큐 소스가 빈틈없이 두껍게 발려 있습니다.
은박지에 싸인 구운 감자와 네모난 콘브레드(Cornbread), 사워크림 통이 접시의 남은 공간을 채웁니다.

칼을 대자 두툼한 소고기의 결이 부드럽게 찢어지며 분리됩니다.
정통 훈연의 짙은 향보다는 대중적이고 달콤한 바비큐 소스의 맛이 고기의 표면을 완전히 지배합니다.
기름진 소고기의 지방과 자극적인 소스가 만나 묵직한 포만감을 선사합니다.
감자튀김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베이비 백 립 돼지갈비 바비큐 Baby back ribs and french fries

산더미 감자튀김과 베이비 백 립

함께 주문한 돼지고기 바비큐인 베이비 백 립(Baby Back Ribs) 역시 시각적인 충격을 줍니다.
고기 위로 두껍게 썰어낸 감자튀김이 산더미처럼 무너질 듯 쌓여 있습니다.

하프 사이즈를 주문했음에도 성인 두 명이 먹기에 충분할 만큼 넉넉한 양입니다.
돼지갈비 특유의 부드러운 육질이 뼈에서 쉽게 분리되어 포크만으로도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감자튀김을 달콤한 바비큐 소스에 푹 찍어 먹으며 미국식 식사의 전형을 맛봅니다.

이노의 실전 방문 팁

압도적인 스케일의 바비큐를 실패 없이 주문하기 위한 팩트 위주의 실전 정보입니다.

댈러스 비비큐의 진짜 고향

간판 이름에 '댈러스(Dallas)'가 들어가지만, 이곳은 텍사스 브랜드가 아닙니다.

1970년대 뉴욕 맨해튼 어퍼 웨스트사이드에서 시작된 토종 '뉴욕 로컬 프랜차이즈'입니다.
뉴요커들이 상상하는 텍사스의 거대한 양과 감성을 뉴욕 한복판에 재현해 낸 재미있는 식당입니다.
따라서 정통 텍사스 훈연 바비큐보다는, 소스가 듬뿍 발린 대중적인 '뉴욕식 바비큐'에 가깝습니다.

사이즈 선택과 '비프 립(Beef Rib)' 정정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양이 한국 식당의 기준을 아득히 뛰어넘습니다.

두 명이 방문했다면 욕심내지 말고 반드시 립 메뉴를 '하프 랙(Half Rack)'으로 주문하십시오.
또한, 거대한 소고기 뼈대 바비큐를 원하신다면 메뉴판에서 프라임 립이 아닌 'Texas Size Beef Ribs'를 찾으셔야 합니다.

텍사스 사이즈(Texas-Size) 음료 활용

식당 내 메뉴판에는 '텍사스 사이즈 음료'라는 거대한 칵테일 라인업이 존재합니다.

사진에서 본 엄청난 크기의 마가리타가 바로 이 텍사스 사이즈 메뉴입니다.
알코올이 부담스럽다면 무알코올(Virgin) 옵션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니 식사와 함께 거대한 스케일을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글을 마치며: 뉴욕에서 맛본 넉넉한 미국의 인심

정통 텍사스의 깊은 훈연 향을 찾는 미식가들에게는 소스 맛이 다소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직관적이고 자극적인 단맛이 이 식당의 진짜 매력입니다.

하프 사이즈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산처럼 쌓여 나온 감자튀김과 고기의 양에 완전히 압도당했습니다.
미국 미디어에서 보았던 거대하고 활기찬 식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면 완벽한 선택지입니다.
뉴욕 도심 한복판에서 텍사스의 넉넉한 인심을 뱃속 든든하게 채우고 다시 화려한 밤거리로 나섭니다.

이노의 여행과 미식 기록 이어보기

미국식 바비큐의 넉넉함을 채우기 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온몸으로 전율을 느꼈던 순간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기록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배를 든든하게 채운 뒤, 뉴욕 거리를 거닐며 마주할 또 다른 풍경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다음 기록을 함께 따라가 보시길 바랍니다.

뉴욕 한복판에서 마주한 텍사스의 거대한 스케일이 여러분의 여행길에도 든든한 에너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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